제 주된 취미는 농구, 게임, 스키 이런것인데, 이중에서 스키로 종종 친구나 지인들에게 타는 법 가르쳐주기도 하고 머 스키타면서 동영상도 찍어주고 그랬더랍니다.
물론 다들 보드를 더 선호하고 스키를 선호하는 사람은 정말 적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친구들을 꼬시려고 스키와 보드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곤 했습니다.
보드는 쉽게 50점 맞기 쉽지만 운동선수가 아니고서는 70점으로 타기 정말 어렵다.
반면 스키는 30점으로 시작하지만 타다보면 누구나 80점 가능하다.
제 생각에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Mac OSX를 스키에 비유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점수는 편안함을 주된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완경사에서도 허벅지부터 허리까지 온갖 긴장을 해야 역엣지가 발생하지 않는 보드와 달리, 평지에서부터 급경사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키는 분명 차이점이 있죠.
- Mac OSX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운영체제입니다.
- 잘 주무르면 원하는 기능과 모양을 잘 표현합니다.
- 게임,activeX를 제외한 비업무적인 사용에도 충실하고, 업무용도 사용에도 뛰어납니다.
1. 기본 기능
저는 컴퓨터를 멋드러지게 가꾸려는 소망을 지닌 Geek이지만, 그래도 컴퓨터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일부분(제가 키우는 강아지와의 교감을 대체하진 못하듯이요)을 차지하면서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해주고 자료를 조회하고 저장하고 때로는 오락기계가 되죠.
아무튼간에 PC, 즉 개인용 컴퓨터를 쓰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하는 일이 있을겁니다. 업무성격이 들어간걸 빼면 되죠. 또는 요즘 핸드폰으로 하는 일을 상상해도 좋습니다. 네! 5년정도 오래되어도 그럭저럭 잘 돌아가야겠죠. 자료저장, 조회, 백업도 쫌 알아서 해주면 좋겠고. 바이러스도 다 막아주면 좋겠고. 이왕이면 사용자 관점에서 사용하는 느낌이 좋으면 하죠.
Windows도 기본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외적인 모양이나 사소한 단축키, 여타 구성은 서로 ‘다르다’ 라고 말할 수 있죠.
허나 자료백업, 바이러스 취약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예를 하나씩만 들어도 Mac OSX의 상대적 우수성을 볼수 있습니다.
Time Machine 이 자료백업을 날로 해 먹습니다. 클릭클릭만 하면 컴초보도 나중에 울지 않습니다.
백업은 아주 중요하죠. Vista 상위버전부터 등장한 걸로 기억하는 Windows의 백업 기능은 개선이 되어가는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Mac OSX은 어렵지 않게 알아서 백업을 해줍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완벽하지 않지만 높은 확률로 바이러스에 면역이다.
제가 격은 가장 충격적인 바이러스는 컴퓨터의 모든 사진이 0 kb로 바뀌어서 사라진 경험이었습니다. 저장된 사진은 물론이고 모든 jpg파일이 사라졌죠.
누구나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두세개 깔고 주기적으로 돌린 경험이 있을것입니다. 일견 Mac OSX는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다소간의 인식이 있습니다. 이건…시장 점유율이 낮아서라고도 하고, 통계적으로 pandemic하게 발생하지 않는것도 있겠죠.
제가 운영체제론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건 Unix system을 기초로한 Mac OSX의 특성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세포하나가 감기에 걸린걸 무한정 늘어나지 않게 권한 제한등의 기본을 지킨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이 아닌, 책상에 책을 펴고 노트를 펴고 쓱쓱 만지는 느낌
Mac OSX의 몇가지 기능들이 합쳐져서 상대적인 편리함을 줍니다. mission control, 화면전환, command+Q, preview 등등등 쓱싹쓱삭 만지는 기능이 충실합니다.
.좁은 책상에 책과 노트가 몇권씩 겹쳐있습니다. mission control을 하면 이것들이 퐉 펼쳐져서 넓게 퍼집니다. 콕 클릭해주면됩니다.
.좁은 책상에서 책과 노트를 보고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소설책과 커피, 뉴스를 옆책상에서 보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쓱 화면전환하면 새로운 ‘작업 공간’이 생깁니다.
.여전히 책과 노트를 몇개씩 펼쳐놓고 보고 있습니다. 음 저장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command+Q 를 누르면 마무리가 되었든 안되었든 책과 노트를 그 상태 그대로 가방에 흡수해버립니다. 나중에 어플실행만 시키면 ‘그대로’ 다시 펼쳐집니다.
2. 원하는 데로 tweak
아마도 개인용 PC의 별미는 개인화이죠. 바탕화면도 좀 바꾸고, 내가 원하는데로 뭔가 추가하고 만들고.
일단 당신이 익숙했던 Windows와 비슷한 환경으로 하고자 한다면 대부분 됩니다. 물론 클릭한번으로 되는건 아니겠지만요.
Windows key 입력은 물론이고 마음에 안드는 마우스 가속도 바꾸고, 99% 가능합니다. 키보드 또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실은 현실적으로 상상이 가능한 방법은 이미 구현이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버튼 하나 만으로 활성된 창을 좌로 취침, 우로 취침 하다가 다른 모니터 화면으로 확 옮길수도 있고
30분 후에 알림을 울리게 할수도 있고, 그림파일을 폴더에 붙여넣기만 하면 4가지 크기로 4개의 폴더에 복사본이 생성되게 할수도 있고,
이런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 어플이나 커스텀화 방법이 상당히 풍부하고, 만지는 방법이 많습니다.
한가지 어려운 점은 대부분 영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술적인 교류는 영어를 기본으로 하긴하지만, 컴퓨터의 역사또한 대부분 미국에서 써졌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Mac OSX 유저층이 북미, 유럽 기반이죠.
3. 수많은 양질의 어플
괜찮은 Mac OSX 를 바탕으로, 좋은 생산성 어플이 많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요즈음에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는 PC를 편하게 사용하게 도와줍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는 유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PC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죠. PC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은 사용자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PC뿐만 아니라 업무용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를 [안정]상태로 유지하기위해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죠.
그래서 컴퓨터를 쓰는 시간이 많다면 한번 Mac OSX를 써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전문 업무영역에도, 기본적인 사용에도 이만큼 싼 컴퓨터가 없어요.